지난 4월 7일 오후 2시 금천구 가산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외국인에게 희망과 꿈을 키워주는 『한국어 교실』 개강식이 열렸다.

참가한 외국인들은 더듬거리는 한국말로 자기소개를 하며 이번 강좌를 통해 많은 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며 즐거워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외국인 며느리 손을 잡고 오신 시어머니, 국제 결혼한 아내를 데리고 온 남편들도 있었다. 이들은 외국인이 우리 문화 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교육 장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얘기했다. 또한 이렇게 외국인들을 위해『한국어 교실』을 열어 무료로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한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고마워하기도 했다.

현재『한국어 교실』수강 신청자는 8개 언어권 42명으로 당초 예상보다 신청자가 크게 웃돌고 있으며, 수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인원도 더 늘어 날것으로 보인다.

가산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국인들을 위하여 각종 문화체험·탐방 등을 마련해 한국생활에 적응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