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0일 금천구지명위원회가 구청 본관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지명위원회는 주민설문조사 결과 구민 절대 다수가 찬성한 “구로동길”구간분리 및 “가산로”로 도로명 개명건에 대해 심의·의결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구로동길”은 우리구와 구로구를 모두 관통하고 있어, 금년 4월에 시행된 새주소법을 따르면 구로동길이 지나는 우리구 지역의 주소가 “금천구 구로동길 ○○○"으로 표기되어 주소로서 오히려 혼동만을 초래할 뿐 아니라 우리구민의 정서에도 맞지 않아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다. 또한 새주소가 주민등록, 건축물대장과 같은 각종 공부상에 기재되는 등 전면 사용되는 2012년에는 엄청난 혼란이 예상되어 개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우리구는 구로구와의 협의를 마치고 주민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주민설문조사 결과 “구로동길” 구간분리에는 98%의 주민이 찬성하였고 분리 된 도로명을 “가산로”로 변경하는 데는 97%의 주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산로”는 가산과 독산을 모두 포함하는 명칭으로 주민정서에 부합하고위치성 표현에 뛰어나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의견을 수렴, 동 도로명 자문위원회에서 추천해 온 것이다.

지명위원회는 주민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여 “구로동길” 구간분리와 “가산로”로의 개명에 전원이 찬성하여 원안대로 가결하면서, 시 도로계획과에 “구로동길”의 문제점을 알려 구민의 바람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이번 지명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은 주민설문조사 및 관련 자료와 함께 “구로동길”을 관리하는 시 도로계획과에 제출하여 “구로동길”의 구간분리 및 “가산로”로의 개명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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