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에서는 현재 시흥대로와 독산역길 교차 사거리 명칭인 “협진사거리”를 “말미사거리”로 개명하기로 했다.

사거리 명칭은 주위 교통 흐름을 감안하여 잘 알려진 고유지명이나 유명 건물을 따서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협진사거리의 경우 영업이 중단된 협진축산물 도매시장 주식회사(이하 협진식품)의 업체명을 인용한 것이라 협진으로 불리는 건물이 없어 교통 도로를 목적으로 하는 사거리 명칭으로 맞지 않고, 협진식품은 도축의 부정적인 이미지와 연관되어 금천구 지역주민 정서에도 맞지 않아 개명의 필요성이 수년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지역의 유래와 교통의 편의성을 감안하여 쉽게 구민에게 불리워지고 또 지역 유래에 맞는 명칭으로 변경하기 위하여 구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협진사거리가 포함된 지역의 고유지명인 말미고개를 인용하여 말미사거리로 명칭변경에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금천구지명위원회에서도 지역의 유래와 교통의 편의성 등을 고려하여 심의한 결과 협진사거리를 말미사거리로 개명하기로 지난 16일 의결하였고, 향후 서울시로부터 시설물 교체승인을 받은 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7월 10일 이전에 이정표 등 시설물교체 및 도로노면 표시교체를 완료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협진사거리와 같은 부적절한 명칭은 지역 유래와 연관성이 있는 명칭으로 개선하여 구민 편익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자치행정과(☎890-2383~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