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에서는 금년 1월말에 지급하는 ‘09 기초노령연금부터 최소한의 주거 생활 유지에 필요한 금액은 재산으로 산정하지 않는 ‘주거공제’ 개념을 도입하여 더 많은 노인들에게 확대 지급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도입되는 주거공제 범위는 10,800만원(대도시기준)으로 해당 범위내의 금액은 재산으로 산정되지 않고 제외된다. 이 밖에도 금융재산 중 2,000만원이 최소한의 생활준비금 성격의 긴급자금으로 인정되어 재산산정에서 제외된다.

이와 같은 변경 조치는 기초노령연금을 신청자에 한해 적용되는 만큼 아직까지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하지 않은 1944년 3월 31일 이전 출생자들은 가급적 1월 중으로 거주지 동주민센터 및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신청해야만 2월 이후 지급 되더라도 신청월로부터 소급 지급이 가능하다. 다만 이미 신청했거나 이미 지급받고 있는 경우는 별도 신청이 필요 없다.

2009년도 기초노령연금 선정기준은 노인부부의 월 소득과 재산가액에 연리 5%로 계산한 월액을 합한 소득인정액이 노인단독가구 월 68만원(재산만 있을 경우 10,800만원 공제 후 1억 6,320만원)·노인부부가구 월 108만8천원(재산만 있을 경우 10,800만원 공제 후 2억 6,112만원)이하이면 가능하며, 지급액은 2008년도와 동일하게 선정기준액과 전체소득과의 차액에 따라 단독가구는 2만원 ~ 8만4천원, 부부가구는 4만원 ~ 13만4천원이지만 금년 4월에 인상될 예정이다.

신청 시에는 본인의 신분증, 통장, 임대주택 거주자인 경우 전월세계약서 등을 지참하고 접수처를 방문하여 신청서와 금융정보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녀 등 가족들이 대신 신청할 경우에는 신청자의 위임장과 신분증서를 반드시 지참하여야 하며 특히 금융정보동의서에는 신청자가 직접 서명, 무인(지장) 또는 인감 날인하여야 한다.

그동안 다른 소득재산은 전혀 없으나 평생 모은 재산으로 주택을 소유하여 선정기준액 초과로 연금을 지급받지 못한 민원이 계속된 바, 이번 조치를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가운데서 다소나마 노인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사회복지과(☎2627-1386) 또는 각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