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공원이 카를로 콜로디의 동화 ‘피노키오’를 테마로 어린이가 상상하고 어린이와 함께 만드는 놀이터로 변신한다.

「동산공원 상상놀이터 정비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계속 진행되어 온 ‘문화가 숨쉬는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하여 어른들의 기준으로 만들어진 기존 놀이터와는 다른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상상력이 더해진 놀이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5월까지 6천8백5십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산공원(독산3동 993-29, 면적 155㎡)을 ‘피노키오가 만난 바닷속 고래모험’이란 테마로 형상화해 지역별 특성을 살려 창의력이 넘치고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싹 바뀌게된다.

지난해 12월 ‘동산공원 상상놀이터 정비사업’을 공모해 금년 2월 MP 회의를 통한 전문가 자문과 독산3동 문화마을협의회 사업설명회를 거쳐, 어린이와 주민들이 기획단계에서부터 함께 참여해 독산3동만의 이야기가 있는 놀이터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특히 아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3월~5월까지 첫째·셋째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동산공원내에서 독산동 어린이집 원생들과 공원에 놀러오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총5회의 워크샵을 진행한다.

3월7일 워크샵은 ‘어린이 디자인 리서치단’을 주제로 놀이터 만족도 조사와 내가 상상하는 고래놀이터를 그려보고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4월4일에는 ‘새로운 놀이터에 나도 한몫1’을 주제로 바다속 생물들을 도화지에 그려보고 찰흙을 이용해 만들어 보며, 4월18일에는 ‘새로운 놀이터에 나도 한몫2’를 주제로 작품 발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워크샵 결과를 토대로 4월 19일 착공에 들어가, 준공일인 5월9일은 ‘짜잔! 고래놀이터를 소개합니다’란 테마로 페이스페인팅·퍼포먼스 공연 등 다채로운 오픈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동산공원 놀이터가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나는 놀이 공간이며, 어른들에게는 지역 주민 연계가 이루어지는 커뮤니티 공간이고, 그리고 모두에게 즐거운 일상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문화 공간이 될 것”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도시디자인과(☎2627-157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