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카시아 배드민턴장 일대 공원 진입로에는 공사중장비, 불법주·정차량이 방치되어 있었으며, 산책로에는 잡초가 무성했다. 또 비포장도로의 표면이 고르지 못해 눈·비가 내릴 때에는 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시비 2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길이 160m, 면적 1,000㎡의 진입로를 포장하고 2,000㎡ 면적의 야생 초화원을 조성했다.

관악산 등산로 진입로는 주변미관과 조화를 고려해 자연친화적 소재인 황토로 포장하여 관악산 등산객과 배드민턴장 이용객이 편리하도록 새롭게 단장했다. 산책로 왼쪽의 야생초화원에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 자생하고 있는 구절초, 옥잠화, 참나리 등 38종 약 47천 본을 심어 자연학습장을 만들었다.

이번 사업으로 금천구는 공원 인근 지역 주민들과 등산객들에게 푸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야생 초화원을 금천체육공원, 감로천생태공원과 더불어 금천구를 대표할 수 있는 공원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며, “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생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인 관리를 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공원녹지과(☎2627-166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