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3주 동안 금천영재교실 학생 21명을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테크니컬 스쿨로 파견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자매도시인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테크니컬 스쿨과 맺은 청소년 교류에 관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국제적 소양을 갖춰 금천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버겐카운티 테크니컬 스쿨은 미 교육부에서 인정한 ‘블루리본 스쿨(최우수학교)’로 이 학교가 운영하는 글로벌 체험 서머스쿨(2009 Global Experience summer school)프로그램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영재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리더 양성 과정이다.

학생들은 페어레이 딕킨스(Fairleigh Dickinson)대학 기숙사에 머물며 국제적 리더로서 필요한 영어와 최첨단 기기를 이용한 과학 연구, 엔지니어링 수업 등을 받았다. 또한 주말에는 보스턴, 뉴욕, 위싱턴 DC등에 위치한 하버드, MIT, 조지워싱턴, 콜럼비아 등 미 동부지역 유명 대학들을 둘러보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하경(동일여고 2학년)양은 “아이비리그의 명문대학을 탐방하며 지금까지는 작은 우물에 있다가 큰 세상을 본 느낌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한국에서 대학 졸업 후 취직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세계를 무대로 내 꿈을 펼쳐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일정에 참가한 21명(남학생 9명, 여학생 12명)은 구의 영재육성사업인 ‘금천영재교실’에서 선발된 고교 1·2학년생들로, 지난해 3월부터 지역 인문계 고교 4곳(문일고, 동일여고, 금천구, 독산고)의 우수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우수 교사를 초청해 ‘금천영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의 북동쪽에 위치한 버겐카운티는 3만5천여 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우리구와는 2004년부터 자매결연을 하고 문화 교류를 추진해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총무과(☎2627-102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