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입학철, 신입생을 둔 학부모들은 입학 준비에 드는 비용 때문에 걱정이 많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자원을 아껴 쓰고 다시 쓰는 절약과 나눔의 정서를 청소년들에게 일깨워 소중한 자원들이 사장되지 않고 다시 쓰일 수 있도록 돕는 행사가 있다면 어떨까? 금천구는 다가오는 입학 시즌을 맞이하여 오는 2월 22일(화), 23일(수) 양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구청 12층 대강당에서『실속만점 교복, 삼천원 장터』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우수사업으로 타 구 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는 사업이다.

이번『실속 만점 교복, 삼천원 장터』는 졸업생들의 교복이나 재학생들이 작아서 입지 않고 있는 헌 교복을 기증받아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의 수선과 세탁을 거쳐 점당 1천원~3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교복뿐만 아니라 체육복, 가방, 참고서 등도 판매하며 행사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은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업과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교복장터운영의 최대 어려움은 교복 수거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점으로 올해는 관련부서와 연계하여 관내 중·고등학교와 각 동주민센터에 교복수거함을 비치하여 교복 수거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홈플러스 시흥점은 신 교복판매 시 헌 교복을 기증하면 일정금액을 감액해 주는 행사도 추진한다.

한편 작년에도 관내 10개교가 참가하여 5,230점을 수거, 5,000 여점의 헌 교복을 판매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그 수익금은 이웃돕기에 기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