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기부’라고 하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현금과 상응하는 본인이 지닌 상품이나 기술, 능력 등도 기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는 한 끼 식사, 미용실에서는 커트나 파마, 의류업체에서는 의류, 한의원은 무료진료 등.

이렇게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상품이나 기술을 기부하게 되면, 기부자는 적은 부담으로 큰 보람을 얻게 되고 수혜자는 실생활에서 유용한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다.

이러한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금천구는 ‘아름다운 이웃, 금천 디딤돌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디딤돌 사업’은 민간연계 나눔 복지프로그램으로서, 관내 소규모 업체(음식점, 이미용, 세탁소, 목욕탕 등)가 자율적으로 기부에 참여하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도움을 받은 이웃은 상점을 칭찬하면서 지역사회를 나눔 공동체로 형성해 나가는 사업이다.

현재 지역 내 소상점 및 업체 132개소가 ‘아름다운 이웃’에 참여하여 물적·인적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주민 2,779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구는 의료, 교육, 의식주 등 주민 수요가 많은 업체를 집중 발굴하기 위해 ‘아름다운 이웃, 금천 디딤돌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계속 모집하고 있다.

참여업체는 제공하는 서비스의 현금가격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으니, 지금 구청 복지지원과로 기부의 문을 두드려 보자.

자신이 놓은 작은 디딤돌 하나하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길’을 열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