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 광장, 강변무대서 펼쳐지는 여름밤 무료공연

폭우와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생기와 여유를 되찾아 줄 8월의 문화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우선, 언제나 열려 있는 무대로 기억되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은 8월에도 변함없이 활기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11일 ‘서울팝스콘서트’, 16일 ‘오페랄랄라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저녁 7시 30분부터 100분 동안 진행된다.(문의☎ 2171-2476)

이와 함께 한강선유도공원,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숲, 세빛둥둥섬 등에서는 ‘시가 흐르는 서울 시 낭송회’가 열려 운치 있는 여름밤을 연출한다. 시 낭송회에는 유안진, 손택순, 변종태 시인 등이 참석해 시낭송을 들려주며, 뮤지컬갈라, 팝, 오페라도 함께 공연된다. (문의☎ 2171-2475)

아울러, 오는 18일 저녁 7시 30분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시원한 ‘아이스난타’가(문의☎ 2286-3455), 가든파이브 옥상정원과 중앙광장에서는 ‘문화숲프로젝트’가 펼쳐져 다채로운 공연 관람과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또 12일부터 28일까지 둘째, 넷째 금요일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썸머페스티벌’은 재즈뮤지션과 무용단이 함께 공연하며, 5일부터 20일까지 옥상정원에서 열리는 ‘하늘樂 콘서트’에는 아티스트 이상은, 락밴드 허클베리핀, 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참가해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문의☎ 2157-8770)

■ 영화관 부럽지 않은 박물관 시네마, 피서용 영화도 골라 보세요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영화 또는 애니메이션 상영장을 찾는 것도 추천한다.

장편 및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서울시 좋은 영화 감상회’는 실내 또는 야외 상영장을 운영하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11일 우장산공원에서는 ‘27일 후’와 ‘글러브’를 상영한다. 또 도봉구 중랑천변에서는 12일 ‘아이스커피’와 ‘맨발의 꿈’을, 강서구민회관에서는 16일 ‘산뜻한 제안’과 ‘하모니’를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18일에는 도봉구민회관에서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상영된다.(문의☎ 120다산콜센터, http://www.seoulgoodmovie.com)

올림픽공원 내 한성백제박물관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열리는 ‘금요시네마’를 통해 ‘북극의 눈물’(12일), ‘캣츠 앤 독스’(19일), ‘하치이야기’(26일)를 상영한다.(문의☎ 2152-5836)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9월 18일까지 전시 중인 ‘2011 SICAF 전시회’에서는 한국, 일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폭넓게 관람할 수 있다.(문의☎ 3455-8342)

■ 전통문화, 타종행사, 역사탐방 등 배워보고 체험하는 방법도 다채로워

한편, 전통 문화 강습 또는 역사탐방 프로그램도 많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전통문화체험’ 강좌가 열린다. 미니솟대, 미니장승, 짚공예품을 만들어보고 남산골선비들의 산책코스를 둘러보는 내용으로 구성된다.(문의☎ 2266-6923)

문화유산 해설과 함께 보신각 타종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보신각 상설 타종 체험’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에서 12시 20분까지 열리며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 체험이 가능하다.(문의☎ 731-0532)

매주 토요일 남산공원에서 진행되는 ‘장충자락 역사탐방교실’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있는 가족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성곽 올레길을 트레킹하며 시대에 따른 성곽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아울러 태극권의 품새와 호흡법 등 기본자세를 익힐 수 있는 ‘우슈 체험교실’도 매주 토요일 남산공원에서 열린다.(문의☎ 3783-5997)

이외에도 시민이 만든 작품을 직접 사고 팔수 있는 열린마켓 ‘가든아트마켓’이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에서 13일과 27일 각각 열리며(문의☎ 2157-8771), 입주작가에게 다양한 공예기법을 배워보는 신당창작아케이드의 ‘무료체험공방-나도 예술가’가 9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문의☎ 2232-8833)

그밖에 더 자세한 내용은 120다산콜로 문의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 e-문화복덕방(http://culture.seoul.go.kr)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