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마친 금천구민의날 기념 축제 한마당

온세상이 가을 빛깔이다.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우리 구에서는 지난 10월 15일 제10회‘금천구민의 날' 행사가 시흥역 뒤에 위치한 금천한내(안양천) 잔디광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식전행사로 에어로빅, 댄스, 태평무 공연이 펼쳐졌으며, 뒤이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해 온 일꾼에게 수여되는‘금천구민상' 시상식과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이어 신나는 축제 한마당! 서수남씨의 사회로 김종환, 더 자두, 장윤정 등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주민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을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인 불꽃놀이는 행사 최대의 하이라이트였다.

한편 구민축제의 일환으로 다양한 전시회가 마련되었다. 10월 4일 미술인협회가 주관한‘미술전시회'에서는 현재 활동 중인 작가 31명의 다채로운 작품이 선보였으며, 이어서 문화예술인협회의 ‘진달래전', 사진작가협회의‘사진전시회', 금천문인회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열렸다.

12일 열린‘주부백일장'에서는 문학을 사랑하는 주부들이 글 솜씨를 겨루었으며 금천문인회의‘금천백일장'도 22일 금천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되었다.

구민의 날 동별 체육대회 열려

활기차게 발전하는 금천의 모습을 자축하고 지역주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화합하기 위한 체육대회가 우리구 12개동 전역에서 열렸다.

과거에는 전 동이 함께 모여 체육대회를 진행해 온 반면, 올해부터는 각 동 주민들간의 화합과 친목을 돈독히 하기 위해 동별로 실시된 것. 각동별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이루어졌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

지난 14일 시흥4동을 시작으로 가장 먼저 시작되었으며, 20일에는 시흥3동, 22일 23일에는 나머지 동 모두에서 펼쳐졌다.

시흥4동 체육대회에서는‘주민자치센터 스포츠댄스 팀'의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것을 시작으로 줄다리기, 박 터뜨리기,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의 경기가 있었다. 희끗희끗한 머리의 어르신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제기차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선 커다란 웃음과 함께 환호의 박수갈채가 터지기도 했다.

한편 시흥3동에서는 각 팀의 결속과 단결을 다지기 위한 팀별 단체복을 착용,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형형색색의 단풍물결을 이루기도 했다.

시흥 3동 이재임, 김명자 통장은 대회를 앞두고 ‘응원구호'와‘타잔 복장의 응원복' 등을 준비하면서 어린 시절 운동회가 떠올라 많이 행복했다며 지속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가을하면 떠오르던 것 중의 하나인 가을운동회가 많이 사라지는 요즘 옛 추억을 생각할 수 있는 즐겁고 생동감 있는 문화체육행사로, 참가자 모두는“하하하 호호호" 즐거운 가을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 조은하, 서경숙(객원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