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1.24~12.30일까지 신청, 내년 2월 입주해 6개월간 지원 예정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한 전문 경력자 등 40대 이상 장년 중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서울시 장년창업센터 문을 두드리자. 내년 2월에 장년창업센터에 입주할 40대 이상의 예비창업자 250명을 오늘(24일)부터 12월 30일까지 공개모집하기 때문.
이번에 모집하는 250명은 내년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장년창업센터에 입주하여 원스톱 창업지원을 받게 되며, 모집대상은 20~60시간의 창업교육을 이수한 만 40세 이상 서울시 거주시민으로, 지식, 일반, 기술 3개 분야에 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2월 30일(금)까지 장년창업센터의 위탁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홈페이지(www.sba.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서울시일자리플러스센터(서울 프레스센터 5층 소재) 창업상담창구를 통해서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기준은 사업계획의 충실성 및 사업 실현가능성 40점, 창업자의 의지 및 역량 40점, 자금조달 등 기타 항목이 20점이며, 여성, 장애인, 특허출원자, 하이서울창업스쿨 수료자 등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 체계적인 창업지원으로 3개월 만에 61명이 창업 성공, 56명 추가고용 창출

서울시 장년창업센터는 하반기에도 250명을 선발해 연간 500명을 선발해 6개월간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실전위주의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옛 서울의료원의 후관을 리모델링해 만든 지상4층의 건물에는 총 25개의 창업보육실과, 20석 규모의 전산실습실, 제품촬영실, 세미나실 등 종합적인 창업지원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어 입주하는 장년창업가들이 제품개발과 사업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또한, 업종별 16개의 소그룹에 전문 컨설턴트를 두고 정기적으로 개별상담을 진행하는 ‘창업멘토제’, 자금, 특허,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1:1 매칭형 심화상담’, 입주기업 간 교류의 장인 ‘비즈니스 교류’,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가들의 사업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에 힘입어 장년창업센터는 개관 3개월 만에 61명이 창업에 성공하고, 56명을 추가로 고용했으며, 매출액이 6억 7천만원 돌파하는 등 단기간에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에스제이 에디터 이종식 대표(남, 48세)는 배낭, 모자 등에 네온사인의 반짝거림을 결합시켜 LED 조명보다 섬세하고 은은한 광섬유 자수를 상품화하는 데에 성공해 현재 동남아시아 바이어와 50만불 이상의 수출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지앤테크의 한융희 대표(남, 49세)는 지난 2일, 장년창업센터의 도움으로 제10차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해 문틈에 끼이는 사고 방지용 안전도어로 미국 바이어와 70만불의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하였다.
과거 패션유통회사를 운영했고, 현재 CF, 영화에서 단역배우로 활동하며 한글패션 창업으로 재도약을 준비하는 ‘서울IN서울’의 김옥현 대표(남, 63세)는 “지인으로부터 알게 된 장년창업센터에 입주해 각종 창업지원을 받으면서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내년에는 전문직 퇴직자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한 컨설팅 및 사회환원 프로그램 등을 추가하고, 장년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장년창업센터를 시니어비즈니스센터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은 “장년창업센터가 예비장년창업가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장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나아가 서울시의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예비창업가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