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에서 진보와 보수가 팽팽하게 맞선다. 바로 대한민국 정치에 대해 서슴없이 이야기 나누기 위한 것.

금천구는 시민 정치 토론 등 기존의 시민대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모델 금천시민대학을 오는 12일부터 선보인다.

이제까지 시민대학은 유명 대학에 위탁하여 생활교양 위주의 강좌로 진행되거나 인기 강사에 의존한 일회성, 단방향성 강연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금천구는 이러한 형태를 탈피하여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대담과 토론에 중점을 둔 방청석 시민들과의 대화로써 서로 생각을 공유하고 차이점을 인지하면서 각자의 생각을 재정리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 정치, 경제, 복지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이슈 다뤄

이번 금천시민대학의 대주제는 “대한민국의 길을 묻는다!”로 총 7회에 걸쳐 정치, 복지, 교육 등 다양한 소주제를 다룬다.

특히 경제 분야의 재벌개혁문제와 최근 이슈인 남북문제분야의 대북정책문제 등도 이번 금천시민대학에서 심도 있게 다뤄진다.

일반 시민대학에서 볼 수 없는 거시적인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대해 현행 정책들에 대해 시민들끼리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게 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유명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에는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나 정책에 대해 균형 있는 판단이 이뤄지도록 진보와 보수진영 패널을 초청한다.

■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 가능해

토크콘서트는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7주간 개최되며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로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나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온라인 예약 후 접수증 출력물을 제출하여야 입장할 수 있다.

7회 수강이 부담된다면, 강의 중 본인의 관심사 주제가 있는 회차만 선택할 수도 있다.

이번 금천시민대학 토크콘서트는 사회에 대한 관점, 정치와 선거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나가는 시간으로서 시민들의 정치의식과 정치문화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정치에 대해 툭 까놓고 할 말이 있다면, 지금 금천구청 홈페이지(www.geumcheon.go.kr) 신청안내 팝업창을 클릭해 보자.

[토크콘서트 소주제 및 강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