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5세 이상 서울시민 45,605명, 거주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개를 대상으로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계층 구조 및 시민의식, 사회적 신뢰 및 공동체 의식, 주요 생활상 등 전반적인 사회상을 파악한 조사결과를 지난 5월에 발표했다.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는 2003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9회를 맞는「2011 서울서베이」는 지난 2011년 11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5,605명) 및 거주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개를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래는 서울서베이 조사결과 및 분석에서 나타난 ‘05년 대비 금천구의 변화된 부분만을 발췌·요약한 것이다.

■ 금천구 교통환경만족도, ‘05년 대비 상승폭 25개 자치구 중 1위!

금천구의 교통환경만족도가 6.45점(10점 만점 기준)으로 ’05년 대비 1.23점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서울시 전체 가구의 ’05년 대비 교통환경만족도(6.23점) 보다 금천구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상승폭 또한 같은 강남권에 있는 서초구(↑1.22점)나 관악구(1.12점) 보다 높았다.

특히 금천구의 지하철(6.95점), 버스(6.70점) 만족도가 서울시 전체 지하철, 버스 평균점수(각각 6.79점, 6.28점) 보다 높게 나와 이 결과가 대중교통의 편리성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금천구 주거환경만족도·행복지수, ‘05년 대비 상승폭 25개 자치구 중 2위!

금천구의 주거환경만족도는 6.03점(10점 만점 기준)으로 ’05년 대비 1.47점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중랑구(↑1.58점)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는 서울시 전체 가구의 ’05년 대비 주거환경만족도 증가율(↑0.71점)보다 높은 수치이다.

금천구민 행복지수 또한 ’05년 대비 0.90점이 증가한 6.85점으로 동작구(↑0.98점) 다음으로 만족도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종합 행복지수의 일부 지표인 ‘자신의 건강상태(7.42점)’, ‘가정생활(7.17점)’ 부분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주거환경만족도 상승 결과는 행복지수 상승과 일부 연관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서울시민 전체 행복지수는 ’05년 6.35점에서 ’11년 6.65점으로 0.30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회, 경제, 교육환경 부분 만족도는 큰 상승 없어

전체적인 행복지수 및 주거환경만족도는 다소 상승하였으나 사회환경(5.28점), 경제환경(4.68점), 교육환경(4.65점)에 대한 만족도는 ‘05년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또한 서울시 전체 사회환경, 경제환경, 교육환경 평균보다 각각 0.25점, 0.50점, 0.63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11 서울서베이 조사결과, 미래를 세우는 기초자료에 활용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의 인구구조 및 특성을 분석해 시정운영과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앞으로 서울이 준비해 나가야 할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조사결과를 「도시정책지표」(12개 분야, 42개 영역, 198개 지표)를 구축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고, 분야별·영역별 현황과 원인을 상세히 분석해 7월에「2011 서울서베이」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금천구 역시 「2011 서울서베이」 및 구 자체 조사 「제1회 금천구 사회조사」를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적합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물론 현재 만족도가 미진한 분야에 더욱 집중하며 구민과 함께 밝은 미래 금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금천구는 1995년 개청 이래 처음으로 자체 통계조사를 실시하여, 지난 4월 말「제1회 금천구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