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진료 상담을 받고 있는 외국인

금천구가 타향살이의 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보듬어 안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외국인을 위한『금천슈바이처사업』사업을 실시, 외국인 무료진료센터를 운영한다.

금천구에는 서울에서 영등포구, 구로구 다음으로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의료보험이 없는 경우가 많고 과다한 의료비 부담으로 병원과 약국을 찾지 못하고 의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의료혜택을 누리기 어려워 이를 해소하고자 구가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외국인 무료진료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의사, 약사, 간호사로 구성된 진료진이 금천구보건소 진료실에서 진행하며 내과, 가정의학과 등 기본적인 1차 진료에 대해 무료진료 및 무료투약을 실시한다.

또 1차 진료에서 발견된 유소견자는 관내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보건소 건강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무료진료 사업은 경제적 형편이나 언어소통 문제가 있는 거주 외국인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와 화합하는 데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과 IT산업이 어우러진 디지털단지의 발전으로 인해 외국인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이 이 사업을 통해 건강증진과 삶의 질이 개선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