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동 불편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피해 예방위해 재난도우미 8천3백명 활동

연일 이어지는 살인적 더위에 전국적으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서울지역엔 사망자는 없으나 온열질환자는 총 13명이 생긴만큼, 서울시는 7월 27일(금)부터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폭염대비 시민행동 요령을 발표했다.

먼저 간호사, 노인돌보미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8천 3백명이 무더위 및 열대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매일 현장 순회 진료를 하며 거리노숙인, 독거노인 등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으며, 비상시 식수대책으로 급수차량 140여대와 아리수 물병 10만병을 확보하고 쪽방촌,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 계층 방문시 아리수 물병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폭염예보시 대상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알려주기 위하여 '폭염정보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센터, 복지회관, 경로당 등 3,073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여 더위를 피함은 물론 열대야 발생시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시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폭염특보 발령, 시민행동 요령 등을 홍보하고 있다.

폭염대비 사전 준비 사항으로 라디오나 TV의 무더위관련 기상상황을 주목하며, 정전에 대비한 손전등과 비상 식음료 등을 미리 확인해둘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단수에 대비해 생수를 준비하고 생활용수를 욕조에 미리 받아두는 것과 냉방기기 사용시 실내외 온도차를 5℃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할 것을 덧붙였다.

아울러 폭염경보 발령시에는 낮 12시~오후 5시 사이에 야외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준비없이 물에 들어가거나 갑자기 찬물로 샤워하는 등의 행동은 심장마비 위험이 있으니 삼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선풍기를 창문쪽으로 돌려 환기를 유도하고 넉넉하고 가벼운 옷을 입어 자외선을 방지하고 썬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 피부를 보호할 것을 주의사항으로 말했다.

집에서 가까운 병원의 연락처는 미리 확인해두고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땐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시원한 음료수를 마셔야 한다. 위급상황에서 시민들이 '재난안전대책본부'(@seoulsafety) 또는 '120'(다산콜센터)으로 신고 또는 구조요청을 하면 '119'가 출동하여 응급의료 지원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