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하고 있는 포토픽스 대표

금천구청 맞은편 발소길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사진관 ‘포토픽스(대표 김응수)’에 어르신들이 살짝 긴장된 얼굴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계신다.

인상 좋은 사장님의 지휘아래 사진기 셔터를 누를 때마다 소녀처럼 수줍은 미소를 띠셨다.

저소득 독거어르신의 영정사진을 무료로 제작해 드리고 있는 아름다운 이웃, 금천 디딤돌 포토픽스 사진관의 나눔 현장의 모습이다.

3년 전부터 자신의 사진기술을 통해 우리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사진이라는 선물을 기부하고 있는 포토픽스는 격월로 10명의 어르신 영정사진을 찍고 액자에 담아 드리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지원해 주시는 사장님은 “내 부모님으로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일반 고객과 마찬가지로 최고급 사진재료와 액자로 지원해 드린다”고 말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약 1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이 작업은 비용뿐만 아니라 인화하고 액자로 만들기까지 시간이 1~2주 정도 소요되는 많은 노력을 요하는 작업이다.

영정사진과 더불어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입학 및 졸업시즌에는 필요한 증명사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가족사진 등 많은 부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단순히 성금으로 후원한 것과 달리 자신의 기술로, 재능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방식의 「금천 디딤돌 사업」에 현재 많은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금천 디딤돌 사업」에 3개월 이상 참여하는 업체에는 ‘디딤돌 현판’이 걸리게 된다.

‘포토픽스’와 같이 아름다운 이웃이 되어 금천구 그리고 금천구민의 든든한 후원 디딤돌이 되고자 하는 업체는 구청 복지정책과로 참여 신청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