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울디지털산업3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이 하나도 없어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어린이집 설립 요구가 계속 되었었다.

그러나 입주기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직장어린이집 설립이 힘들었으며 민간인 또한 1층에만 설립 가능한 어린이집 설치규정으로 인하여 비싼 건물임대료를 감당하면서 선뜻 어린이집을 설치하고자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이곳 워킹맘들의 보육 고민이 싹 사라지게 되었다.

금천구는 지난 9월 11일 대륭테크노타운12차 CEO 협의회(회장 홍인천)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직장인들을 위한 구립어린이집 설립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는 건물매입, 설계, 시설물 등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하고 대륭테크노타운12차 CEO협의회는 어린이집 설치비용 일부인 1억 원과 어린이집 운영비, 어린이집 셔틀버스 운행 지원을 후원하면서 구립어린이집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은 서울디지털3단지 내 가산동 327-32 대륭테크노타운12차 201호에 설치될 예정이고 어린이 정원은 65명이다.

어린이집이 설치되면 단지 내 근로자의 보육시설 부족 문제의 일정부분 해소와 일하는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의 부담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