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천여 명의 주민이 모여 한국최고기록을 세운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

금천구가 지난 11월 5일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 2012년 문화분야 인센티브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었다.

기존 문화예술행사가 이벤트성 또는 반짝 행사로 진행되었던 반면, 최근 금천구는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생활 속 문화예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주민참여”가 화두가 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주민, 예술가, 기업 그리고 공공기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예술사업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 군부대 등 새로운 문화 공간, 축제의 주인 주민 등 특별한 문화 요소

금천구만의 특별한 문화 인프라로는 아티스트들의 창작공간이자 토요일마다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금천아트캠프’, 주민들이 모여 직접 창작활동을 하는 마을공동체 ‘마을예술창작소’,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창의교육공간 ‘금천생활속창의공작플라자’ 등이 있다.

문화적 활동 공간 외에도 금천구 문화예술사업은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문화적 요소가 있다. 바로 축제의 주인인 ‘주민’이다.

지난해부터 개최된 벚꽃축제의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는 약 1천 명의 주민이 한마음으로 아름다운 오케스트라를 연주하여 한국최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러한 구민 참여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가 벚꽃하모니축제 및 금천구민한마음체육대회를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여 또 한 번 금천구민의 높은 참여의식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가산디지털단지 직장인들을 위한 패션․IT 문화존 거리공연, 남문시장의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문전성시) 등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예술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최우수구 선정’은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문화예술에 열의를 다하는 금천구와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2013년도에도 더 많은 주민들과 함께 더욱 깊이 있는 문화예술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