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에 거주하는 고민정(32세, 가명)세대는 자녀와 단둘이 거주하는 미혼모세대로 최근 실직으로 인해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 어떻게 도움을 요청할까 고민한 끝에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기 전, 구 홈페이지 “나눔광장” 內 “나눔받기”라는 코너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등록해보았다. 그러자 다음 날 구청 복지정책과에서 연락을 받고 희망온돌 위기긴급 지원으로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곰팡이로 더렵혀진 벽지를 교체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까지 개선해주어 어렵게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글을 등록하여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도움을 요청하는 나눔받기와 더불어 자신의 재능이나 성금 및 성품을 기부하는 것 또한「나눔주기」를 통해 누구나 편하게 등록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유선통화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었던 기존의 방식에서 인터넷이나 SNS을 통해 실시간으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후원할 수 있도록 보다 편한 매체가 생겨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움을 요청하거나 후원을 희망하는 분은 번거롭게 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나눔광장”으로 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