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미래의 주역인 금천청소년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녹색생활 실천을 통한 공동체적 삶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청소년, 기후변화를 온누리에 설(說)하다’(이하 ‘청기누설’) 단체를 조직, 지난 5월 5일 금천체육공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청기누설은 올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추진하는 금천구의 독특한 기후변화 대응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으로 초․중․고등학생과 지역동아리 회원 10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환경 관련 시민단체 모임인 금천그린스타트네트워크에서 운영한다.

청기누설은 발대식이 끝나고, 이날 금천체육공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여 에코마일리지 제도 홍보 및 회원가입 활동 등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앞으로 단원들에 대한 기후변화, 도시농업, 인문학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약 운동인 만인보(萬人步, 만명을 만나서 천명을 설득하고, 1개의 햇빛발전소를 우리 동네에 만들기) 활동을 펼친다. 또한, 여름방학에는 1박2일 한내텃밭 캠프와 연말에는 올해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청책콘서트도 개최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앞으로 ‘청기누설’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기후변화와 같은 전지구적 이슈에 스스로 대응해 나가는 아이콘이 되고, 에너지 절약 운동을 통한 지역사회의 ‘원전하나줄이기’ 실천에서도 선구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