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4동 A지구(정심초등길 포함 남측지역) ‘녹색주차마을(Green-Parking)’ 공사가 7월 중순 시작 되었다.

주택가 이면도로의 불법주차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고 그동안 차량에게 빼앗겼던 도로를 주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녹색주차마을 만들기 사업은, 기존 차량 중심의 주차정책에서 벗어나 인간과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도시문화 조성에 그 목적이 있다.

녹색주차마을에는 골목길 주차가 없어진다. 주택담장을 허물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일방통행 실시, 보도·차도 분리 등으로 정비된 이면도로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작년 8월부터 올 4월까지 실시한 독산4동 지구 설계는 그린파킹 시범지구(시흥3동)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주민의견을 폭넓게 반영하였다. 주민대표 9명, 전문교수 2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주민추진위원회에서 매월 4회 이상의 회의를 하고 사업의 방향과 세부내용을 검토·결정하였다.

본격 공사에 들어간 독산4동 A지구는 118동의 담장을 허물어 125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주택이 밀집된 지역은 이면도로 정비도 실시한다. 정심초등길은 차로 폭을 3.2m로 축소하고 양쪽에 보도를 설치한 후 일방통행을 실시하며, 화단을 설치하고 나무를 심어 보행자 위주의 도로로 조성하게 된다. 또한 담장허물기에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녹색주차마을 만들기 사업은 일회성 사업이 아니다. 조성 사업이 완료된 이후는 CCTV를 설치하여 담장허물기에 따른 주민 보안우려를 해소하고 불법 주 · 정차 예방 및 단속, 쓰레기 무단 투기 감시 및 각종 시설물 관리 등을 하게 된다.

[교통행정과 890-2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