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디자인자산전, 8월 16일 ~ 11월 27일까지

‘경복궁’, ‘숭례문’, ‘한양민화’ 등의 전통적인 디자인자산에서부터 ‘청계천’, ‘월드컵경기장’ 등의 근현대 디자인까지 서울의 디자인자산을 선정하여 디자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전시하는 「서울디자인자산전」이 8월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선유도공원 내 「선유도이야기」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한양민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미디어 영상과 세계 20개국의 전통 춤을 한글 자모로 표현한 미디어영상 등 디자인과 내용을 새롭게 개선하여 선보이며, 겸재의 한양진경에 담긴 한강의 옛 모습과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영상 및 서울디자인자산의 위치를 찾아볼 수 있는 대형지도 등을 추가하여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전시로 마련했다.

그 중에서도 다른 전시물과는 사뭇 다른 색다른 분위기로 눈길을 끄는 “한강, 29개 랜드마크” 작품은 한강에 담긴 이야기를 한강의 29개 다리 길이를 비교하며 재미있게 풀어낸다. 시민들이 무심코 건너는 다리를 좀 더 쉽게 기억하고 각각의 다리가 갖는 의미를 쉽게 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이 작품은 29개 다리의 사진(사진작가 김두호)을 상영하는 영상물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보여준다.

■ 초등학생 대상 디자인체험교실, 9월부터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선유도의 아름다움이 한층 더해지는 가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디자인체험교실」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야외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선유도의 자연생태환경도 느낄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9월 5일(월)부터 서울디자인센터홈페이지(www.seouldesigncenter.com)로 사전 온라인 접수를 해야 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또한 최근 건축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인정받은 바 있는 선유도 공원의 건축·조경학적 가치를 알아보는 '도슨트 투어'도 9월부터 매주 토요일 2회(14:00,16:00)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