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뭐하면서 놀아요?”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물으면,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PC방, 노래방 말고는 떠오르는 게 별로 없다. 심지어는 ‘학원에 간다.’, ‘그냥 잔다.’ 라고 답하는 경우도 있다. 청소년들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사회에서 그들의 위한 ‘놀이’는 관심사가 아닌 듯하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헌 주민센터(독산동 893-1, 옛 독산3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하여 청소년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다. 값비싼 커피를 사지 않아도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수다를 떨 수 있는 카페, 공부에 지친 몸을 음악이나 댄스 등으로 ‘힐링’해 줄 연습실, 자신들만의 동아리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는 너른 마루, 상자 텃밭을 가꾸며 가든 파트를 할 수 있는 탁 트인 옥상까지 있는 그 곳. 청소년을 위한 감성놀이터 『꿈꾸는 나무』가 오는 청소년들의 개학에 맞춰 8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꿈꾸는 나무』는 금천구가 만들었다고 구가 주도하거나, 혹은 누군가에 의해 움직이는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모두를 위한 공간이기에 모두가 함께 운영한다. 청소년이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모임을 청소년을 구성할 예정이며, 지역주민, 학부모, 지역 교사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도 만들 계획이다.
『꿈꾸는 나무』개관과 운영에 관심 있는 청소년, 지역주민들은 금천구청 교육담당관(2627-2815)으로 문의하면 된다.

Geumcheon/ 금천구청(news@geumcheon.go.kr)